집게(punch forcep)나 특수금속으로 된 올가미(snare)를 내시경에 있는 가느다란 구멍을 통해 집어 넣은 후 용종을 잘라냅니다. 작은 용종은 집게로 잘라내지만 큰 용종은 올가미로 잡고 전기를 통과시켜서 잘라야 출혈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.
용종이 크고 넓적하게 대장점막에 붙어 있는 경우엔 대장 벽의 전기 손상을 줄이기 위해서 주사침으로 점막 밑에 식염수를 주입한 후 올가미로 절제하기도 합니다.
이미 장세척이 되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용종 절제를 위한 특별한 추가의 준비는 필요 없습니다.
다만 아스피린을 포함한 소염제나 심장질환 등으로 인해 혈전용해제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용종 절제 후 출혈의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용종 절제의 가능성에 대비해서, 아스피린은 대장내시경 검사 일주일전부터, 기타 혈전용해제는 3일전부터 복용을 중단해야 합니다.
크기 등에 따라서 한 개를 잘라내는데 1-10분 정도 소요되며,대장점막에는 감각 신경이 없기 때문에 용종 절제로 인한 통증을 느끼지 않습니다.
- 절제 부위에서 드물게 출혈이나 장 천공(전기 화상으로 인해 장에 작은 구멍이 생기는 것)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.
- 출혈은 대개 용종절제후 1~2일 정도 사이에 많이 나타나며, 천공은 수 시간에서 수십 시간 내에 발생됩니다.
- 출혈을 막기 위해서 전기를 사용하여 조직을 태우면서 잘라내기 때문에 화상이 생깁니다. 크고 넓게 퍼져 있는 용종을 잘라내면 이런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서 복통이 생기는지 잘 관찰해야 합니다.
위와 같은 합병증이 발생하거나 의심이 될 때는 빨리 병원에 와서 조치를 받으셔야 합니다.
- 체질상 용종이 추가로 생길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추적검사가 필요합니다.
- 절제된 용종은 조직검사를 합니다. 용종절제후 1년후에 대장내시경을 다시 받으시면 됩니다